개인/나의 이야기

생각(2023.12.21)

청풍헌 2023. 12. 21. 11:18

날씨가 매우 추워 최저 온도가 영하 5도다. 

통영 날씨가 영하 5도이면 얼어 죽을 맛이다. 

이번 토요일에 남해 바래길 마지막 걸음이 있는데 걱정이다.

한편 생각하면 일본 규슈의 구중산도 갔었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

구중산 눈보라를 헤치고 장비도 허술하게 개고생을 하며 완주했다. 

식어빠진 도시락을 먹기 위하여 바람이 덜 부는 모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찬밥을 먹었다. 

토요일 바래길에도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준비하라고 했다. 

어련히 알아서 준비해 올 것이다만 그래도 걱정된다.

핫팻과 더운물이 필요한다.

이동수단, 점심, 저녁까지 계획을 세워 차질이 없도록 해야겠다. 

연말연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방학이 없어 어디 이동이 불가하다.

일주일 방학이면 휘리릭 가볼 수 있는데 갈 수 없다. 

아들에게 전화하니 경주로 취업하여 이사를 했다고 한다 

경주에 취업을 했다나?

자동차 해드램프 만드는 공장이라 하는데 뭐든 그래도 스스로 취업을 하는 아들이 대견하다.

일단 내막을 카톡으로 보내라 했는데 아들한테 가는 것으로 하여 경주에 가면 되겠다. 

만고 나 생각이다. 

 

교수님에게 책을 추천받았는데 주문했다. 

책이 오면 버스 간에서 읽고 서평을 쓸 것이다. 

볼 때는 이해가 되나 지나면 잊어버린다. 

그것이 한계인가 생각된다.

그래도 뭔가는 추구해야 한다.

나의 공부를 위하여 꾸준히 지식을 습득하고 나의 뇌에 넣어야 한다. 

다 들어가지 않아도 계속 넣을 것이다. 

콩나물이 물 주면 비록 물은 빠지더라도 콩나물은 자란다.

나도 콩나물이 되고 싶다.

한 뼘씩 자라는 콩나물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