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충렬사

심원록 번역을 마치며

청풍헌 2024. 7. 30. 00:21

통영 충렬사의 자랑스러운 기록유산인 심원록의 번역을 마치며 소회를 몇 자 적는다.

통영 충렬사의 심원록이 세상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가졌다. 심원록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하여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했다. 통영 충렬사가 유무형의 유산을 원형대로 유지하는 유일한 이순신 사당임을 밝혔다. 훼철되지 않은 유형 유산이 있으며, 무형 유산인 춘추 향사를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심원록에는 1743년부터 방문자와 향사를 지낸 기록이 존재한다. 삼도수군통제영의 공식사당인 통영 충렬사의 향사에는 통제사가 초헌관을 하므로 그 격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이충무공전서를 하사 받으면서 사당의 격이 한층 높아졌음을 밝혔다.

어려운 가운데서 제향은 끊임없이 이어져 그 기록이 심원록으로 남았다. 통제영이 폐영된 이후에도 지방의 유림들이 이어받아 춘추 제향을 이어갔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이순신 장군의 제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해방 공간에도 6.25 전쟁 중에도 제향을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며 제향을 이어져오고 있다그 증거가 통영 충렬사의 심원록이다.

통영 충렬사의 심원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심원록에는 280여 년 동안 6,533명이 통영 충렬사를 방문하여 제향을 지내고 참배를 하며 충무공을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정성이 있다. 심원록을 통해 본 통영 충렬사의 유무형 유산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잘 관리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