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학교

박사 2학기의 고민

청풍헌 2024. 8. 22. 14:43

시간이 자꾸 흐른다. 

날은 덥고 잠을 쉬 잘 수 없다. 

매일 밤을 설치고 비몽사몽간에 출근하여 허벅지를 꼬집으며 운전한다.

오전 등원이 끝나면 도서관에 앉는데 멍하다.

2학기에는 충렬사 재정에 관하여 공부하고자 하는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깜깜하다.

일단 충렬사숭무당중기를 번역해야 하는데 원자료를 재본해야 한다.

엑셀에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아리송하다.

정리된 순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모르니 불안하고 걱정만 된다.

걱정만 해서는 안 되는데...

수업이야 그냥 따라가면 되는데 나의 연구 주제가 문제다. 

특히 세미나 시간에는 주제를 탐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모든 공부는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한 사전 학습이다. 

잘 될까?

잘 되겠지?

잘 되도록 노력해야지?

2024년 8월 22일 14시 41분 충무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