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여행 이야기

6년만에 다시찾은 태안 앞바다2(천리포 수목원)

청풍헌 2013. 8. 29. 05:49

오늘은 2일차 아침 산책을 나왔다.

A지구 쪽으로 산책을 시작했다.

고요한 아침의 바닷가는 파도소리와 고운 모랫빛으로 귀와 눈에  즐거움을 주었다.

 

태안 해변길 안내표지가 있어 그곳으로 이동했다.

아침일찍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구례포 쪽으로 난 산책길을 걸으며 각종 야생화가 피어있는 길을 흙냄새 풀냄새 소나무 냄새를 맡으며 걸었다.

구례포 해수욕장이 보이는 전망대 까지 갔다 돌아왔다.

안내 현판에서 오늘 탐방 할 천리포 수목원 가는 태안행 버스 시간표를 얻었다.

 

 

▲일찍 산책나온 엄마와 아이

▲고운 모래

▲소분점도 모습

 

 

 

▲해당화 열매

 

 

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끊여먹고 버스 시간에 맟추어 나왔다.

9시 40분에 태안 읍내행 버스에 몸을 싣고 차창을 보며  지난날 기름 제거 하러 왔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신두리 해수욕장가는 길도 있으며 약간 익숙한 지명도 보인다.

 

태안에 도착하니 10시 20분 40여분이 소요 되었다.(요금은 인당 2,600원)

다시 천리포 수목원가는 버스를 확인하니 12시 10분에 있다.

시간이 맞지 않아 고민 하던중 만리포에서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는다 하여 만리포로 가기로하였다.

직행버스를 타고 만리포로 갔다.(차비 인당 2,000)

 

만리포 사랑의ㅡ노래비가 있었으며 정서진이라는 표석이 있고

서해의 기적 위대한 국민이라는 기념물이 서 있었다.

기름 유출당시 전국민들의 자원봉사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당시 나도 일조를 했다 생각하니 약간 뿌듯했다.

 

만리포 해수욕장을 정말 넓고 길었다.

말 그대로 만리나 되는것 처럼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었다.

원색의 파라솔과 금속탐지기로 귀금속을 찾는 모습도 있었다.

서해안의 최고 해수욕장이며 "만리포 사랑"의노래 배경이된 곳으로 완만하게 펼쳐진 금빛 백사장이 있다.    

▲아침 라면 요리중인 아들

▲태안읍내 버스 터미날

 

 

 

 

 

 

 

 

 

 

 

▲금속 탐지기로 뭘 찾는지???지뢰?

▲짚라인을 타고있는사람들

 

 

천리포 수목원은 독일계 미국인인 민병갈씨가 가꾸고 이룩한 개인 수목원으로

국내외 희귀 식목으로 가득찬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은 곳이다.

17만여평의 수목원이 2만여평만 개방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있다.

http://youtu.be/K21zKG15FZw

 

 

평소에 동경하던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인공의 가미가 덜된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수목원은

 나에게는 이상향의 세계이다.

즉 평소에 내가 해 보고싶은 꿈의 실현장소이다.

 

지금은 민병길 나무아래에 묻힌 벽안의 서양인이 우리나라 우리나무를 사랑하여 우리에게 위대한 자연 유산을 물려 주었다.

식물학자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수목원 입구

 

 

 

▲억새원에서

▲수국

▲수국

 

 

 

▲기념관에서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료를!

▲수목원내 보존되고있는 한옥 민박집

▲수목 태그

 

 

 

 

 

 

▲이 나무아래 묻힌 민병갈 재단 설립자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태안에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리포 해수욕장과 천리포 수목원을 탐방한 오늘은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것이다.

 

2013.8.4 천리포 수목원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