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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차(7/9)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것이 여행이다.

청풍헌 2019. 8. 2. 19:16

16일 차(7/9)

이번 여행은 나의 일생에 중요한 계기가 된 여행이었다. 혼자서 프랑스와 스페인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한 여행이다. 여행은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며 느낄 수 있다. 느끼면서 무언가 발전을 해야 할 것이다.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것이 여행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추구하고 전진해야 할 것이다. 어느 노 정년으로 퇴임한 교수님의 사모님은 교수님은 아직도 10대의 대입 수험생처럼 책상에 앉아 책과 씨름한다고 불평 아닌 불평을 하는 것을 들었다. 평생을 공부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렇게 사람은 여물어 가고 익어가는 것이다


지도에 표시된 라치나타 매장을 찾아 나섰다. 라치나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고급 올리브 오일 제품의 매장이다. 서울에도 지점이 생겼으나 비싸다고 한다. 매장에 들어가니 한국 사람들이 있어 도움을 청했다. 구매품을 사고 뽁뽁이로 포장 후 나왔다. 마침 중국인이 운용하는 마트가 있어 들어가 신라면과 햇반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는데 카드키가 안 된다.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서 안 된 것이다. 카운터에 이야기하여 짐만 가지고 나오겠다고 하고 키를 다시 발급받아 배낭에 짐을 챙겼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유리병을 가운데 넣고 짐을 꾸렸다. 라면과 햇반으로 점심을 먹고 나왔다


카탈루냐 광장의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하여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안내 센터에 e 티켓을 보여주니 608~611번 창구에서 짐을 부치란다. 짐을 부치고 출국 수속 후 면세점을 둘러보았다. 말랑하고 맛있는 과자를 찾았으나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대충 그림을 보고 구매를 했다. 840분경 탑승하고 910분경 출발했다. 11시간의 긴 비행이 시작되었다. 멀고도 먼 거리다. 1km가 넘는 지구 반대편 스페인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항으로 달려왔다. 여객기는 3분의 2 정도의 손님을 태우고 끊임없이 비행했다. 영화 3편 보고 자다가 깨다가 하면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