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과정 3학기가 끝나간다. 다음 주 월요일 근대사 수업. 수요일 세미나만 하면 종강이다. 나는 박사 3학기에 무엇을 배웠나? 수업에 바빠서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중에 세미나 시간의 착량묘에 관한 내용만 남았다. 그것도 논문에 대한 구조도 짜지 못했다. 일단 3번의 발표 자료로 방학 때 글을 쓸 것이다. 일단은 써야 고칠 수 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도 쓸 것이다. 오늘 대윤이와 통화를 했다. 회사 일이 바빠 공부는 하고 싶으나 성큼 용기를 못 내는 것 같았다. 내년 정기모집 때 지원하기로 했다. 그때 나는 한창 논문에 매진할 것이다. 그 친구가 공부한다 하니 함께 학습도 하고 서로 봐주면 좋을 것이다. 오늘은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냥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도서관 피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