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23

고민

나는 대힉원 박사과정에 다닌다. 공부가 할수록 어렵다. 남들보다 더 공부를 해야한다.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무슨말인지 이해를 하기 위하여 여러번 읽고 쓰고를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힘들다. 힘든 과정을 자처해서 들어왔다. 그래서 책임을 져야한다. 노력을 하면 될까? 어쩌면 헛수고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한다. 나는 무엇을 위하여 오늘도 도서관에 앉았나?

개인/학교 2024.09.27

돌궐 유목제국사

돌궐 유목제국사정재훈돌궐은 미완의 유목 국가인 유연을 무너뜨리고 몽골 초원을 차지하여 그 존재를 역사상에 드러내었다. 그들은 아사나 집단이었다. 아사나 집단은 6세기초 유연의 지배를 받던 대장장이 집단에 불과했다. 고차와 유연의 상쟁으로 성장한 아사나는 고차와 유연을 격파하고 유목국가를 건설했다.(돌궐 제1제국, 552~630) 돌궐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이념을 완성하기 위하여 고차 신화의 ‘이리’ 신화소를 받아들여 자신의 신화로 삼아 이념적인 기초를 완성했다. 이로서 ‘투르크’라 불리는 존재가 단일체로서 역사적 계승 의식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아사나는 새롭게 장악한 유목 부락을 종속적인 관계로 복속시켜 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함으로 체제를 안정시키고 발전을 도모했다. 이후 돌궐은 몽골 초원 주..

박사 2학기의 고민

시간이 자꾸 흐른다. 날은 덥고 잠을 쉬 잘 수 없다. 매일 밤을 설치고 비몽사몽간에 출근하여 허벅지를 꼬집으며 운전한다.오전 등원이 끝나면 도서관에 앉는데 멍하다.2학기에는 충렬사 재정에 관하여 공부하고자 하는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깜깜하다.일단 충렬사숭무당중기를 번역해야 하는데 원자료를 재본해야 한다.엑셀에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아리송하다.정리된 순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모르니 불안하고 걱정만 된다.걱정만 해서는 안 되는데...수업이야 그냥 따라가면 되는데 나의 연구 주제가 문제다. 특히 세미나 시간에는 주제를 탐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모든 공부는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한 사전 학습이다. 잘 될까?잘 되겠지?잘 되도록 노력해야지?2024년 8월 22일 14시 41분 ..

개인/학교 2024.08.22

송광사

템플스테이를 마치며(2024.07.30~08.01) 통영에는 효봉스님의 사리탑이 용화사와 미래사에 모셔져 있습니다. 한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 흔적을 따라 걷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저절로 발길이 송광사로 향했습니다. 유서 깊은 승보사찰 송광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첫째 날 스님의 사찰 소개는 인상 깊었습니다. 맑은 물소리, 깊은 계곡의 바람은 나의 정신을 맑게 했습니다. 깔끔한 사찰 음식과 맑은 공기는 육체와 정신을 맑게 했습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개인/학교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