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추용호소반장공방지키 41

장례 후

추용호선생님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삼가 아룁니다. 선생님의 백은 오늘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가셨습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혼은 용화사 관음사에 모셨으며 49재에 다시 뵙기를 부탁하셨습니다. 감사의 뜻을 전할 길이 없다는 유족의 부탁에 이렇게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공방과 작품, 장비 등과의 행정적인 제반사항은 유족과 논의하여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추용호선생님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개인적인 바람을 말씀드리면 사자 명예와 유족의 아픔이 더하지 않도록 애도의 표현을 정중히 하시어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 소반장으로서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아픔과 슬픔이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들말의 페북글)

召天(소천)

추용호 장인이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셨다.한산대첩 축제가 끝나고 8월 18일까지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으나 19일(월)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23일(금) 가족이 발견했으니 8월 19~20일 정도에 돌아가셨으리라 생각된다. 국가무형유산 99호 통영 소반장 추용호 장인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으신 분이다. 나와의 인연은 5년 전 통영의 무형유산을 정리하면서 맡은 부분이 통영 충렬사와 소목, 소반, 두석이었다.통영 충렬사는 공부를 더 확대하여 심원록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박사 과정에 공부하고 있다.소반은 추 선생님과 인터뷰를 수 차례 했으며 심지어 하룻밤 함께 묵은 적도 있다.과정도 험난했지만 마지막 가는 것도 험난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이 살피는 이 없이 혼자서 쓸쓸히 가셨다. 통영에는..

22년 추석

한산대첩 기간에 통제영 12 공방에서 무형문화재 선생님들의 재연 행사가 있었다.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를 드렸다. 특히 추용호 선생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입고 계신 생활한복이 땀에 젖어 있었다. 생활한복을 한 벌 사드리고자 마음먹었다. 데파트에 가니 디자인, 사이즈가 없었다. 은지 선생님에게 상담하니 진주 중앙시장으로 가라고 했다. 진주 중앙시장에서 생활한복을 두 벌을 사서 한 벌을 드렸다. 옷이 잘 맞았다. 정권이 바뀌고 해결의 기미가 요원해 보였다. 그래도 선생님은 자존심으로 사시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우선 기거할 공간이 문제인데... 선생은 여러 조건을 말씀하신다. 아무리 법이 있더라도 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위정자의 몫이다. 가장 큰 후원자였던 손혜원 전의원도 지금은 서울..

(스크렙)추용호 공방지키기 ‘시민참여 문화행동’ 이어져

HOME 문화/교육추용호 공방지키기 ‘시민참여 문화행동’ 이어져독서모임 산책 ‘통영예술기행’ 책읽기모임, 버스킹 공연 등정용재 기자승인 2016.12.29 00:01댓글 0글씨키우기글씨줄이기메일보내기인쇄하기페이스북트위터구글카카오스토리독서모임 '산책'의 '통영예술기행' 책읽기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