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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1학기 단상

청풍헌 2021. 6. 4. 21:16

1학기 마무리를 향하여~
걱정과 두려운 마음으로 입학을 한 지 어느덧 한 학기가 마무리되어간다. 

논문의 요약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의 익숙하지 않은 수업에 적응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그러나 지나고 나니 또한 재미도 있었다. 

 

긴장감 속에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고, 돌아서면 자료 준비, 

준비는 최소 일주일 전에 해야 하니 무척 바쁘고 힘들었다. 

특히 사상사에서는 이해가 힘들어 화가 나기도 하였다. 

좀 부끄럽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자세히 알고 나니 자존심까지 상하는 마음이 들었다. 

알면 알수록 자존감이 떨어지는 역사의 현장을 보았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회의가 들기도 하였다. 

잘 모를 적에는 이런 것이 있는가 보다 했었는데 

책봉과 조공을 현대적으로 이해해 자존심 상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 학기가 지나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공부가 필요하다. 

전체적인 흐름과 당시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약간의 이해가 되었다. 

현재의 기준으로 재단하지 마라. 

당시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사료에 의하여 논지를 전개하고 증명해야 한다. 

 

내일은 세미나 출석 수업이다. 

나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무계획이 계획이다. 

2학기 세미나에서는 나의 논문을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