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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N-그리스 스키아토스-1~2일차

청풍헌 2022. 10. 8. 13:48

그리스 스키아토스

 

첫째 날(9/25)

스키아토스 공항은 활주로가 1.6km의 매우 작은 공항이다. 이 착륙 시 관광객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는 공항이다.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호텔마토로 오래된 건물에 앤틱한 가구와 고양이가 반기는 낮은 건물이었다. 저녁은 먹기 위하여 찾은 아네모스 음식점은 바닷가 언덕에 자리한 전망이 기막힌 곳이었다. 음식과 와인 맛이 기막힌 곳이었다. 참돔과 농어, 양고기,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와 함께 와인을 곁들어 마시며 우리 일행은 스키아토스의 첫 밤을 황홀하게 보냈다. 앞바다에는 유람선이 있으며 맘마미아 노래를 부르며 선상 파티를 하고 있었다. 잘 찍은 영화 한 편이 지역을 먹여 살린다. 분위기 음식, 가히 예술이라 할 만하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둘째 날(9/26)

10시부터 행사장에서 접수가 있었다. 등록과 동시에 선물을 한 보따리 주었다. 11시경 환영 행사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대회 의장인 갈레오과 그리스 관광청장, 시장, 협찬자 등이 인사를 하고 대회 의장인 갈레오가 그리스어로 연설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점심을 먹은 후 14:30에 한길연의 발표가 있었다. 최 단장의 유려한 영어 솜씨로 한국의 트레일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통영 길 문화연대 10주년을 강조해주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16:30에는 제주올레의 발표가 있어 함께 힘을 보탰다. 서명숙 이사장의 불참으로 통역을 하기로 한 이혜연 씨가 발표했다. 잘했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은지 속상해했다고 한다. 저녁에는 환영 만찬을 위한 인사가 길었다. 인상에 남는 것은 두 다리와 양팔이 없는 장애인이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대중 앞에 강연했다. 정말 인상 깊었다. 그녀의 이름은 Trace Schmitt였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불굴의 의지로 서핑, 자전거, 다이빙, 등등 스포츠를 즐기며 강연을 다니고 있었다. 환영 파티를 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와인의 취기가 올라 춤을 추면서 즐겼다. 오로지 이 밤을 즐기는 수밖에 없었다. 기분 좋은 밤이다. 특히 영옥 씨가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참 여행인 이다. 모두가 칭찬했다. 여행은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치고 해결하고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여행을 즐겼다. 연주자가 마칠 때까지 함께 춤추며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