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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설날 어머니 면회

청풍헌 2023. 1. 22. 22:50

해송 요양원 바대면 면회


오늘은 어머니 면회를 다녀왔다. 2023년도 음력 설날이다. 해송요양원에 아침 10시에 비대면 면회를 신청하고 어머니와 통화하여 준비했다. 용석이와 용수가 먼저 면회를 다녀갔다. 필요한 물품인 화장품과 무좀약, 머핀, 약과를 사서 가져갔다. 어머니는 잘 계셨다. 용영 형님 내외와 현목이와 아내가 함께했다. 세배를 드리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면회는 길어야 15분이다. 답답함을 호소했다. 오래 살았다. 너무 오래 살았다 하신다. 그래도 건강하게 사시니 다행이다. 잘 먹고 잘 싼다고 했다. 얼굴이 괜찮으며 머리가 좀 까매지신 것 같다. 어머니를 면회한 후 둔덕 산소에 갔다. 녹차를 올리고 가져간 정과를 나눠 먹었다. 이상희 선생님이 주신 정과다. 마른 정과이다. 묘소를 참배하고 내려오는데 많은 일가가 산소에 내방했다. 성포 큰집에는 점심시간이라 민폐를 끼치지 말자는 의견으로 숙모님 면회 일만 정했다. 1월 24일 연휴 마지막 날 11시에 대면 면회다. 정원요양원은 거제 옥산에 있는 요양원인데 그곳은 대면 면회가 된다. 자가 킷트 검사만 하면 가능하다. 나오면서 대교 거북선 횟집에서 메기국으로 점심을 먹고 대교타워인 녘에서 커피를 마셨다. 회전하는 타워로서 손님이 많았다. 겨우 7층에 자리를 잡고 한 바퀴 돌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마셨다. 아래 마트에서 동백 무늬가 예쁜 지갑을 샀다. 아내가 구조가 마음에 든다며 샀는데 집에 와서는 전화기가 안 들어간다며 교환을 요구했다. 다시 대교타워로 가서 다른 것을 교환해왔다. 7만 원 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백이다. 만족했다. 법운암에 들러 장인어른께 인사하고 처가에 가서 저녁을 먹고 왔다. 내일은 도립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보기로 약속했다. 9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용영 형님과 만나 같이 가기로 했다. 뭔가 생각나는 대로 써야 한다. 서론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되는대로 쓸 것이다. 감이 오면 마구마구 쓸 것이다. 무엇이든 써야 한다. 버리기는 쉬워도 더하기는 힘들다. 말이 되든지 간에 무조건 양을 채워야 한다. 구상이 떠오르는 대로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