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나의 이야기

나의 길

청풍헌 2023. 6. 13. 15:17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2023년은 나의 인생에 뜻깊은 한해다.
정년퇴직 후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드디어 석사 논문까지 통과되었다.
이후는 무얼할지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마음 같아서는 공부를 더 계속하여 박사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다.
나 좋다고 모든걸 팽개칠 수 없다. 
나로 인하여 가족이나 주위가 불편하면 그것은 민폐다.
나이 들어 민폐가 되고싶지 않다. 
그래도 나를 보고 나를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어린이집 운전은 얼마동안 해야할지 고민된다.
오래동안 운전하니 허리도 아프고 체력도 고갈된다.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픈 머리를 감싸고 고민만 하면 해결할 수 없다.
툴툴 털고 일어나 나의 할일을 스스로 찾아서 일을 만들어서라도 해보자.
그래야 활력이 생기고 살아갈 맛이 날 것이다.
차근차근 노트에 적어서 순서를 정하여 잘 처리해보자.
안되는 일은 없다.
단지 조금 늦을 뿐이다. 
 
2023. 06. 13. 15:16 충무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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