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선물1

청풍헌 2023. 8. 21. 22:44

치료실 선생님들은 일주일에 두번 태현이 하원 때 만난다. 통영에는 제철 음식이 있다. 고성 옥수수도 그 중 하나다. 안정 가는 길에 옥수수를 판다. 한정적인 계절 농산물이다. 이때만 먹을 수 있는 제철 농산물인 샘이다. 선생님들만 드시게 옥수수를 사다 드렸다. 그것도 다른 선생님들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원래 몰래 먹는 음식이 맛있는 법이다. 그 맛이 인상 깊었나보다. 대학원 졸업한다고 원장에게 운전을 부탁했는데 회의 시간에 이야기 한 모양이다. 오늘 하원 시간에 치료실 선생님들의 졸업 선물이라며 커피를 주셨다.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