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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2

청풍헌 2023. 8. 23. 06:23

내가 어린이집에 근무한지 6년차다.

스쳐간 선생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함께 근무하는 선생도 있다.

그중 마음 통하는 몇몇 선생들 중 이현주 선생이 있다.

여행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멋진 선생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대학원 수업 때 레포트 인쇄물을 도와주었으며, 어머니 선물 살때도 도와주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끔 의논도 하는 사이다.  

논문 쓸 때에 피드백도 해주었으며 격려도 해주었다.

석사 논문을 통과하고 제본한 논문을 한권 주었다.

 

대학원 졸업을 한다 하니 선물을 주었다.

나는 준것도 없는데  받기만 해서 미안하기도 하다. 무엇으로 갚아야할지 막막하다.

집에와서 열어보니 작은 크로스백이다.

전화기와 메모지, 지갑 등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백이다.

지난번에는 셔츠를 사주었다. 여름 내내 잘 입고 다닌다.

이 크로스백도 내일부터 당장 매고 다닐 것이다.

잘 쓰는 것도 선물을 한 사람에 대한 예의다.

내일은 책방에서 책을 사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