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활 속에서

부고

청풍헌 2025. 4. 8. 23:06

나의 청춘을 보낸 회사 대표의 부고장을 받았다.

몇 차례 전화를 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때를 놓쳤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었다. 

나보다 두 살 위인 대표는 젊어 성공한 경우다.

하지만 가족사는 썩 밝지 못했다. 

 

오늘 들은 소식으로 큰 아들도 같은 병으로 4년 전에 죽었다.

대표의 동생은 일찍 죽었는데 그의 형도 몇 년 전에 죽었다고 한다.

큰 아들도 죽고 시댁도 다 죽고 남편마저 떠나보낸 사모님이 안되었다.

슬프서 눈물이 났다. 

그래도 정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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