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취미

(사진)예술의 세계를 맛보다.

청풍헌 2013. 6. 17. 23:11

 

 

 

▲이끌림

 

 

내 작품을 누가 사고 싶다면 얼마를 받아야 할까?

아내가 툴립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하여 그럼 50만원 주고 사라고 하니 무슨 근거로 가격을 매기는냐고 했다.

쓸데없는 고민인가?

내가 작가가 되면 무슨 일을 하지?

나의 작품 가격은 얼마나 될까?

통영별로를 준비 하면서 케논 450D을 구입했다.

23일을 걸으며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뭐가 뭔지도 모르고 셔트를 눌렀다.

이후 포스팅을 하면서 수많은 사진을 찍었으나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었다.

인디언들이 사진은 영혼을 빼앗는 것이라 사진은 못찍게 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나는 얼마나 많은 영혼을 허락도 없이 빼았았는지 모른다.

작년 담안길을  걸으며 만난 우체국 집배원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경상대 평생교육원 사진반에서 교육을 하니 배우라고 조언을 들었다.

알아보니 이미 하반기 수강을 시작 했었다.

올해는 꼭 카메라 교육을 받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첫 강의를 놓쳤다.

 

 

김동일 강사님이 매우 젊은 선생이며 첫인상은 매우 잘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강의를 못 받았지만 결석 한번 없이 열심히 다녔다.

첫 출사는 토요걷기와 겹쳐 불가불 참석을 못했다.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배움에 있으리라.

 

첫 출사는 남망산 공원에서 야간 출사였다.

삼각대도 없이 그냥 갔다.

강사의 개인 교습으로 야간 출사의 학습을 했다.

 

▲이순신 동상

 

 

두번째 출사는 이순신 공원과 죽림농촌 지도소 튤립 공원에서 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다른 각도 느낌 등등을 강조했다.

이순신 동상은 전면에서 만 찍어야 한다고 고집스럽게 생각 했었다.

옆모습 뒷모습도 있었다.

튤립밭에서는 아웃 포커싱도 해보고 로우 앵글도 연습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 보았다.

사진은 예술이다.그래서 창작이다.스프레이로 물도 뿌리고 반사판을 세우기도 한단다.

사실적인 표현과 창작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수필과 소설의 차이랄까?

 

 

 

 

 

우리집 현관 문만 열면 보이는 저녁노을이다.

낮이 길어질수록 해가 우측으로 진다.

날마다 변화하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다.

저녁상을 받고 밥을 먹다가도 변화 무상한 구름의 형상만 보면 나간다.

 

 

 

 

 

 

도시의 밤은 화려하다.

특히 통영은 아름다운 운하가 있으며 예쁜 다리가 두개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

삼각대를 하나 장만했다

맨프로토(manfrotto) imagine more제품이며 21만원 주고 구입을 했다.

튼튼하지만 좀 무겁다.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에서 경상대 사진반

▲김영환 총동문회장님

▲우종필님 작품

▲김임진님 작품

▲경상대 사진반 출신 신진작가 작품

 

전주 국제포토페스티벌에 참여를 했다.

경상대 사진반 선배님들이 신진 작가로 출품하여 메인에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우종필 선생의 "망에 그리다"라는 작품인데 방충망에 비친 모습을 다양한 모습으로 촬영한 것이다.

발상의 전환을 카메라로 표현한 것이 신선한 모습을 준다.

 

 

 

 

 

 

▲이끌림

▲끝을 잡다

▲화려한외출

▲도시의 유혹

▲연대도의 봄

 

3월에 등록을 하고 매주 월요일 19시 30분에 사진 수업을 들으며 카메라 다루는 법부터 사진의 a,b,c를 배웠다.

요즘은 영상의 시대다.

사진이 모든 면에서 표현을 대신한다.

각종 광고에서부터 신문의 해드라인의 사진 한장은 그날을 상징적로 보여주는 매개체의 표현이다.

 

비싼 사진기가 좋은 사진을 생산하지 않는다.

표준 랜즈가 사람의 시각과 제일 비슷한 랜즈다.

사람이 느끼는 사진은 사람이 중시 되어야 한다.

심한 외곡은 자체로는 작품이 될 수 있으나 감성이 없다.

감성이 있는 사진을 찍어라.

남들과 다른 시각에서 다른 각도로 뚜렷한 주제를 표현하라.

 

예술의 세계는 요원하다.

피나는 노력과 꾸준한 출사는 나만의 세계를 구축 할 수 있다.

 

사진기를 들고 먼저 카메라를 살핀다.

조리개는? 셔트 스피드는? IOS 는? WB는?등등이 교육을 받은 결과다.

 

과연 나는 감성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2013.6.7~9 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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