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난중일기 필사

난중일기 필사 6일차(2/8)

청풍헌 2017. 2. 14. 21:55

13일 갑술, 흐림.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14일 을해,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활을 쏘았다.


15일 병자, 흐렸으나 비는 오지 않았다. 새벽에 망궐례를 행했다.


16일 정축,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각 고을의 벼슬아치들과 색리등이 인사하러 왔다. 방답의 병선 군관과 색리들이 병선을 수리하지 않았기에 곤장을 쳤다. 우후와 가수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니 해괴함을 견디지 못하겠다. 자기한 몸 살찌울 일만 하고 이와 같이 돌보지 않으니 앞날의 일을 알만 하다. 성밑에 사는 토병 박몽세는 석수로서 선생원의 쇄석을 뜨는곳에 갔다가 이웃집 개에게 까지 피해를 끼쳤으므로 곤장 80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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