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향토사

비지정문화재-30 孺人月城鄭氏永世不忘碑(유인월성정씨영세불망비)

청풍헌 2018. 11. 18. 18:49

비지정문화재-30 孺人月城鄭氏永世不忘碑(유인월성정씨영세불망비)

 

사적을 우러러 사모하니, 슬프도다! 정씨부인이여!

임금님께 아뢰어서 海浦(해포)사람 전복 진상이 면제되었다. 궁궐안의 반찬이 줄어들어도 은혜는 주민들의 골수까지 흠뻑 배었다. 오로지 비를 세워 표창하니 역사에 오래 전수하리라.

탁성찬의 아내 월성 정씨는 지난 건륭 1년 병신(1776) 9월 일에 나이 70이 가까운데도 통제사의 위엄도 두려워하지 않는 龍洞宮導掌(용동궁

도장) 무리의 행패가 극심하고 세금을 지나치게 징수하므로 바닷가 주민들이 연한 전복을 진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형편이라 그의 아들 봉익과 함께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천리 길을 걸어 서울에 가서 임금님의 행차 앞에서 징을 치고 어려운 사정을 아뢰어 다행이도 주빈들이 삶을 보전하는 은혜를 입었다. 육지와 바다에 사는 주민들이 제때에 표창을 해야 마땅하나 일은 많고 힘은 적어서 거의 7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났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그 행적이 사라져 잊힐까 염려되어 공론으로 사적을 세긴 비석을 세우니 영원토록 잊지 않으리라.

도광 18(1838) 윤달 일

광주 유학 탁 치결(오)? 짓고

성주 유학 이 치규 쓰다.

현종 5년 무술(1838)

여러 주민들이 세우다.

 

경남 통영시 미수동 903-6

충무시 비문 번역집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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