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꿈터학교 12기 졸업에 즈음하여

청풍헌 2019. 2. 22. 00:49

꿈터학교 12기 졸업에 즈음하여

 

서울과 통영은 멀고도 먼 거리이지만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꿈터학교와 통영 길 문화연대는 특별한 인연의 끈으로 묶인 가까운 사이입니다. 함께 길을 걸으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정이 들었습니다. 몸은 비록 통영에 있지만, 눈과 귀는 꿈터학교에 있습니다. 훌륭한 선생님 아래서 공부하는 여러분들은 행복한 학생입니다, 정규과정의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도보여행에서 얻는 교훈은 여러분의 인생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겁니다.

 

나연이는 말괄량이 삐삐입니다.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소녀가 되었습니다. 멋진 아빠를 둔 나연이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청년이 될 겁니다.

송빈이는 대학생이 되어 사회복지에 대하여 심도 있게 공부하여 복지국가와 노령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훌륭한 인물이 될 겁니다.

민지는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다재다능한 청소년입니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정진하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영서는 학교에서 어느덧 맡 언니 역할을 할 만큼 훌륭한 소녀가 되었습니다.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될 겁니다.

서영이는 어느덧 졸업 선상에 섰군요. 해남 대로에서 첫 만남으로 생각됩니다. 도보여행의 힘듦을 스스로 극복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꿈터라는 배움의 공간에서 졸업하지만 졸업은 곧 시작입니다. 모든 생활에서 라는 질문을 던지세요. 궁금한 것이 생겨야 공부를 합니다. 한 가지 분야에 라는 화두를 잡고 파고들면 전문가가 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길을 뚜벅뚜벅 가면 됩니다. 도보여행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여러분의 인생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2019.2.23.

통영 길 문화연대 대표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