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학교

논문에 대한 단상

청풍헌 2023. 2. 1. 22:40

어제 4명이 스터디를 했다. 자료 준비를 하느라 일요일을 모두 투자했다. 그럭저럭 준비해 간 자료를 발표했다. 학교 가는 길은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 하던지 논문을 써야 한다. 그런 강박관념이 있다. 누가 쓰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는 발표할 거라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래서 부담감이 생긴다. 옆에서 상현이가 공부 때문에 우울증이 걸려 고생하는 것을 보니 만약 올해 내로 발표를 못하면 그냥 손을 놓을까보다 하고 생각되기도 하였다. 환담 중에 그런 말을 교수님에게 했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한 지 3년 차이다. 3년 동안 공부하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스트레스로 고혈압에 당뇨까지 앓기도 했다. 내 생각에는 7부 능선을 넘어선 것 같다. 나머지 3부 능선만 넘으면 논문이 완성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만 남았다고 했다. 분석한 것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찾는 작업이다. 최소 5페이지는 작성해야 하나 어떻게 기술적으로 쓸 것인지 다른 논문을 참조해야 할 것이다. 앞을 보며 나아가자.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다음 스터디가 2월 28일이다. 심원록의 심원인과 제향인과 통영 충렬사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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