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으로 4장을 쓰기로 했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방향을 잡을 수 없어 혼돈의 연속이다.
어떤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 돌파구는 과연 무엇일까?
뭔가 시도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책상에 앉아도 멍해지고 생각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러다가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했는데 나는 진정 행복한가?
스트레스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세월이 지나면 이런 고민도 행복했던 때라고 생각될까?
그렇지만 현실은 힘들다.
생각을 해야 하고 그것을 정리해야 하고 표현해야 하고 검증해야 하고 증명해야 한다.
심원록이라는 좁은 테두리에 갇힌 것은 아닐까?
좀 더 넓게 보아야 하는데...
통영 충렬사가 통제사에게 어느 정도의 위상을 차지하는지?
삼남지방을 다스리는 통제사의 머리에는 통영 충렬사가 미미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도 부임과 이임 시 심원을 한 것은 나름대로 큰 위상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행위이다.
그것을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이다.
심원록을 분석하여 뭐 할 건데???
그래서 어쩌라고???
말로만 통영 충렬사가 최고의 사당이라 하는데 증명을 해야 한다.
그 연결 고리가 심원록이다.
가장 좋은 재료를 가지고 좋은 요리를 해야 한다.
좋은 요리는 두고두고 맛있다.
그 요리는 잊히지 않고 연속되고 인용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위하여 노력하는데 한계를 느낀다.
아직 알을 깨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
알을 깨자.
스스로 알을 깨자.
두 발로 두 손으로 힘껏 밀고 나가자.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