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큰형님 소식

청풍헌 2023. 9. 22. 17:46

용석이가 9월 20일 큰형님 면회를 다녀왔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가료중이다. 항암 후유증으로 인한 장기 기능 저하로 온몸이 많이 부어있다. 물만 조금 마시는 상황이며 연명치료는 거부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형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조만간 부고가 올것같다.
어제밤 꿈에 큰형님 내외가 어머니 외출하는데 오셨다. 본래 계획에 없는 상황인데 내가 와야지 하면서 오셨다. 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용석에게 전화가 와서 큰형님 소식을 전했다. 추석 대목 아래가 우울하다.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운명이다. 닿이는데로 헤쳐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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