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필사 19일차(2/21) 17일 무신, 맑음. 나라의 제삿날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18일 기유, 흐림. 19일 경술, 말음. 순찰을 떠나 백야곶의 감목관에 가니 승평부사 권준이 그 아우를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생도 왔다. 비 온 뒤라서 산꽃이 활짝 피었는데 빼어난 경치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저물녘..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