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무신, 맑음. 나라의 제삿날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18일 기유, 흐림.
19일 경술, 말음. 순찰을 떠나 백야곶의 감목관에 가니 승평부사 권준이 그 아우를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생도 왔다. 비 온 뒤라서 산꽃이 활짝 피었는데 빼어난 경치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저물녘에 이목구미로 가서 배를 타고 여도에 이러니 영주현감과 여도권관이 나와서 맞았다. 방비를 점검했다. 흥양현감은 내일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먼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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