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맑고 향기롭게 살기

청풍헌 2015. 12. 1. 22:31

지난 월요일 미스터리한 일이 생겼다. 아침조회 후 수첩이 사라졌다. 급히 찾았으나 행방을 알 수 없어 거의 포기했다. 오후에 전화를 하면서 앞을 보니 눈앞에 수첩이 있다. 어찌된 일인지 도저히 기억이 없다. 내가 왜 여기에 수첩을 두었는지 도통 기억이 없다. 이건 뭐지? 치매 초기? 정말 미스터리한 일이다. 수첩이 한 장 남았다. 달력도 한 장이다. 올해를 마무리 해야 할 때이다. 작년에는 전반기에 향토사 교육을 받았으며 후반부에는 해양레저스포츠 요트교육을 수료했다. 때 마침 취업이 되어 성동조선에 출근한다. 회사는 재영 산업에서 우신 엔지니어링으로 바뀌었으며 여름에는 경남의 백의종군로를 답사했다. 문화원 이사에 선임되어 나아갈 방향을 잡았고 홍도에 답사를 다녀왔다. 백의종군로 답사기를 응모하여 장려상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글쓰기를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는데 나의 말랑말랑한 생각과 느낌을 답사 때마다 기록하여 이배사 카페에 올려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통영길문화연대에서 아시안트레일네트웍 세미나 참석차 일본 돗토리현에 여행 했으며, 토요걷기는 계속 될 것이다. 내년에는 내가 추구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전문가가 되기 위한 초석을 놓을 것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 것이며, 진심으로 대할 것이며 성심을 다 할 것이다. 진심은 통한다. 맑고 향기롭게 살기를 실천 할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맑고 향기롭게 사는 것인가?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라.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 할 수 있다. 칭찬해라.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은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주 연락해라. 인맥 관리는 잦은 연락과 상호 교감으로 끈끈해진다. 가끔씩 밥을 같이 먹으면 깊은 동질감을 느낀다. 자신을 너무 낮추지 마라. 그렇다고 너무 내세우지도 마라. 변함없이 가라. 이것은 나의 경험과 나의 직관에 의하여 느끼는 감정이다. 사랑하라. 구하라. 간절히 원하라. 노력하라. 느껴라.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이 또한 지나가리니 흐르는 물과 같다. 글쓰기도 다듬어야 한다. 마무리 멘트가 "있었다, 했었다" 등은 고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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