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아이들의 등교길이 위험하다(통영인뉴스 스크랩)

청풍헌 2016. 6. 1. 00:24
“아이들의 등학교길이 위험하다”
   2016-05-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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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길문화연대,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실태조사 
-두룡 충무 광도 용남 원평 5개교 조사 
-어린이보호구역 무시 차량 과속, 비좁은 인도에 아이들 찻길로
-횡단보도 설치 안된 학교 후문, 인도조차 없는 위험한 등하교길

-통영RCE 성인학습동아리 사업비 지원 받아 ‘통학로 실태보고서 발간’ -통영시· 경찰에 개선 요청 예정, 김용재 대표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하는 도시를”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위험하다!”
통영길문화연대(대표 김용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등하교할 수 있는 통영을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9일부터 시작된 실태조사는 두룡 충무 광도 용남 원평 5개교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통영길문화연대 회원과 강근식· 배윤주 시의원, 통영시청 공무원, 그리고 학교 교장 또는 안전담당 관계자, 학생들이 참가해 “안전하지 못한 통학로의 현실”을 확인하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원 주변에 설정한 특별보호구역인 스쿨존을 위주로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으로 통학로의 안전을 위협받은 경우가 자주 목격됐다.

또한 불법 주정차한 자동차, 인도를 막은 시설물 등으로 인해 비좁은 인도를 피해 어린이들이 차도를 걷는 위험한 현실도 확인되었다.

학교 후문은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고 있으나, 정문과는 달리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했다. 인도 곳곳 역시 움푹 페이거나 파손돼 아이들이 넘어져 다칠 위험도 있었다. 통학로가 너무 비좁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을 인도조차 없는 학교, 통학로옆 옹벽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학교도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통영길문화연대는 재단법인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의 성인학습동아리 사업비(120만원)를 지원받아 이번 5개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 통영시와 경찰, 교육지원청에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통영길문화연대는 통영시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안전한 걷는 길’ 확보를 위한 인도 실태조사를 2차례 실시, 상당 부분 개선된 바 있다.
 
김용재 통영길문화연대는 “어린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이자 꿈이다. 하지만 이번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조사를 아이들의 통학로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고, 참으로 미안했다. 통학로 실태보고서 발간을 통해 통영시 등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도시 통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통학로가 좁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인도조차 확보하지 못한 충무초교. 학교측에서 '보행자전용'이라고 표시해놓았으나 이마저 지워졌다.  
 
->인도에 장애물이 많아, 아예 차도로 통학하는 어린이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어린이들이 등하교하는 길. 옹벽 곳곳에 나무 뿌리 등이 뻗어나와 붕괴 위험이 있다.
 
 
->두룡초교 통학로. 안전지킴이가 있을 때는 차량이 우회전을 하지 않지만, 지킴이가 없으면 파란 신호등에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지나간다.

 
->어린이들이 건너기에 부족한 횡단보도 시간.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들을 확인할 수 없어 위험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길. 주변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주로 다니는 길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그대로 건너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 학교 후문에 횡단보도가 없다. 많은 아이들이 이곳으로 등하교를 하자, 임시방편으로 안전지킴이들이 안전을 유도하고 있다. 
 
 
->원평초교.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는 시속 30km 이내로 서행해야 한다. 하지만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많은 차량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인도 곳곳을 가로막은 차량과 시설물들. 어린이 2명이 함께 걷기도 불편하고 위험할 정도다. 
 
->인도 곳곳이 움푹 페이거나 부서진 사례. 어린이들이 넘어져 다칠 수 있다.
 
 

->용남초교. 인근에 아파트가 늘어나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졌으나 오히려 안전한 기존 통학로가 폐쇄된 상태다. 학부모와 학교는 이 통학로를 다시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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