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키기

轅門 遺憾

청풍헌 2017. 6. 13. 22:32

슬펐다. 지난 주 한남일보의 보도http://www.hannam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371를 보니 학자라는 작자들의 발언 내용을 보니 화가 치밀었다. 원문성을 목장성의 담장 정도로 폄화한 발언을 보고 과연 전문가가 맞는지 사쿠라인지 알 수 없다, 4년 전 원문성에 대하여 자료를 찾았으나 어느 누구도 자세히 조사한 기록이 없어 조사를 시작했다. 규장각의 고지도에 원문성이 표기된 모든 지도를 검색하고 여지도서, 통영지 등을 참고하고 현지인들을 인터뷰 하여 실측 및 현장 답사후 포스팅http://blog.daum.net/backsekim/530 했다. 지금 이곳에 1,2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를 짖는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발굴을 하니 지도대로 원문성이 발굴 되었다. 엄청난 규모의 성곽이 드러났다.http://tyinnews.com/ 발굴보고회에 초대된 전문가라는 사람이 원대한 원문성을 목장성의 담장으로 폄화하고 더욱 기가찬 말은 아파트의 재건축이 30년후에 할 수 있으니 그때가서 통영시에서 돈벌어 복원하면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통제영의 위상을 모르거나 무시한 무지한 발언이다. 학자라는 자의 양심이 의심된다.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슬픈 감정이 든다. 내가 할 수 있는일은 무엇일까? 지역에서 향토사를 공부하고 연구 한다는 자칭 전문가들은 뭐하고 있나? 실타래 처럼 얽히고 설킨 지역의 토착 세력과 토건 마피아를 관과 언론에서도 손쓰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고있다. 좀 더 일찍 통영학이 정립되고 활발한 연구 및 결과물이 나왔으면 이런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인데 너무나 아쉽다. 5대 관방처인 원문, 견내량, 강구, 동서누상고, 수항루의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http://www.hansa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246

2017.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