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길 이야기

용남면 장문리 대안-음촌마을 사또길 답사

청풍헌 2018. 1. 31. 07:10

거제 사또길

원문에서 통제영으로 들어오는 길과 거제로 가는 길이 갈린다.

거제로 가는 길은 원님이 부임 차 임지로 가는 길이며 귀양객들이 유배지로 길이다.

애환과 설레임이 있고 두려움과 희망의 있는 길이다.

 

통상 옛길은 효자 열녀비가 세워져 있다.

원문에서 장문리로 가는 옛길에는 효자비가 다수 있다.

삼봉산 북서방향의 해안가로 난 길을 따라오면 대안마을에 이르러 이봉과 삼봉 사이 골짜기를 오르는 길이 사또길이다.

현재의 해안도로는 일제 강점기 낸 신작로이다.

 

대안마을의 달 비치 펜션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희미한 옛길을 만난다.

길은 대체로 잘 남아있다.

넓은 바위가 나타나면 그 바위는 가마바위라 한다.

옛날 원님이 가마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서 쉬어갔다고 가마바위라 했을 것이다.

고개 마루에 올라서면 성황당 돌무지(10m*10m*1.8m)가 있다.

 

우측으로 밀양박씨 묘소가 있으며 음촌 쪽으로는 황토밭이어서 바닥에 박석을 깔아

사또가 원활히 지나가도록 마을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아래로 내려서면 좌측에 공씨묘소가 있고 제법 큰 개울 같은 깊이 파진 곳이 옛길이다.

하지만 지금은 유자나무 밭으로 길이나 있다.

옛길은 소류지로 관통하여 묵정밭을 지나 음촌마을을 거쳐 삼화리로 접어든다.

적촌길을 지나 원평으로 견유마을 신거제대교 아래 나룻터로 이어진다.

 

사또 길도 약간만 다듬으면 훌륭한 스토리가 될 것이다.


고개마루 돌무지

달비치 펜션 입구

들머리

노란 페인트 표시

옛길흔적1

옛길 흔적2

가마바위

돌무지

밀양박씨묘

 

공씨묘

박석상태

옛길

유자농장

201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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