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순신

2018 한산대첩 기념 팸투어를 마치며

청풍헌 2018. 8. 13. 23:05

팸투어를 마치며

충무공의 도시 통영에서 한산대첩 기간에 이배사 회원을 초대하여 팸투어를 진행 했습니다. 한산대첩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행사이므로 도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통영충렬사에서의 참배를 시작으로 문화원에서의 학술 세미나는 우리들의 잔치가 되었고, 태인 현감님의 정성스런 떡과 양갱은 세미나장 입구를 한층 빛내주었습니다. 일심님의 노련한 사회와 귀선님과 격군님의 논제 발표는 한층 격조 높았으며 문화원장님의 새로운 문제제기는 신선함과 함께 과제를 던져 주었습니다. 저녁시간이 빠듯하여 한산해전 재연 행사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녁 만찬은 우리들의 친교를 다지는 시간으로 충분 했습니다.

 

함께 밤을 새우지 못했지만 다음날 아침의 요트와 보트로 한산도의 여정은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승당 초입에서 걸어가는 산책로는 마음을 정화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바다와 노송이 어우러진 이 길을 걸어서 충무사에 참배하면 장군의 기를 흠뻑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자들이 힘을 합쳐서 한산 진영 터를 고증 했으면 합니다. 통제영 중심 객사인 세병관에서의 주옥같은 해설과 쉼은 통제영 블랙박스를 풀어내는 시간이었으며, 충분한 시간 쉼을 가지지 못한 것 또한 아쉽습니다. 거북선 관람을 끝으로 팸투어는 끝나고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산대첩 제전위원회 군점 분과 위원인 이 경준과 고상안 전임회장, 이통제사와 금갑도, 그 외 통영지부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통영지부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 합니다. 열선루님의 격조 높은 질문도 생각납니다. 송현님의 가족 사랑도 느낄 수 있었고 정유년님의 학문적 열정도 알았습니다. 그 외 많은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여 매우 아쉬웠습니다. 여러 이배사 회원님들이 통영을 찾아 주시어 너무 감사 했습니다. 남은 무더위도 슬기롭게 잘 넘기시고 좋은 날 다시 만나기를 기약 합니다.

2018, 8, 13 통영지부 당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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