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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陶山書院) (학파 중심의 서원)

청풍헌 2022. 1. 16. 21:54

도산서원(陶山書院) (학파 중심의 서원)

역사적 가치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학자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 시설이다. 1575(선조 8)에 왕이 현판을 내려 주어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 도산(陶山)은 서원이 있는 산 이름이다. 서원은 앞으로 낙동강이 흐르는 산자락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강 건너에 시사단이 있는데, 1792년에 정조가 이황을 추모해 서원 앞 소나무 숲에서 치른 과거 시험을 기념하는 장소다.

주요 특징

서원 앞부분에 도산서당과 농운정사가 있다. 도산서당은 1561년에 이황이 구상해 지은 소박한 건물로, 이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학문에 몰두했다. 다음 해에 지은 농운정사에서는 제자들이 거처하며 공부를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이 그 뒤쪽으로 건물을 여러 채 지어 서원을 조성하였다. 서원 중심부에 있는 전교당은 강당이다. 전교당에 걸린 '도산서원'이라는 현판의 글씨는 한석봉이 썼다. 그 앞에는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 박약재와 서재西齋 홍의재가 있다. 서원 가장 뒤쪽에는 이황과 조목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상덕사가 자리한다.

제향 인물 및 의미

이황은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도산서당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정착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또 다수의 서원 건립에 참여해 서원 문화를 꽃피우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자연 속에 자리한 도산서원은 사당을 중심으로 한 제향 공간과 강당을 중심으로 한 강학 공간이 비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축물의 장식을 절제하고 공간을 쓸모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문화재

안동 도산서원(사적 제170), 전교당(보물 제210),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 강세황 필 '도산서원도(보물 제522), 도산서당(보물 제2105), 농운정사(보물 제2106), 시사단(경북 유형문화재 제33),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

제향 공간

상덕사에는 퇴계 선생의 위패와 월천 조목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에 향사(享祀)를 행한다. 알묘(謁廟)는 일반 알묘와 삭망 향일, 정알, 정재일알묘례가 있다. 제기와 제물을 준비하는 전사청이 있다.

강학 공간

전교당은 강학 활동을 하는 중심건물이다. 박약재, 홍의재는 유생들의 기숙과 개인 학습을 하던 건물이며 동광명실, 서광명실은 강학 교재를 보관하던 건물이다. 장판각은 목판을 보관하던 곳이며 도산서당은 이황이 낙향 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직접 설계하고 지었다.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농운정사는 제자들의 기숙 시설로 이황이 도산서당에서 강학하던 당시 지어졌다. 역락서재도 제자들이 기거하던 곳이다.

교류와 유식 공간

천연대와 광천운영대는 서원의 교류와 유생들의 유식을 위해 서원 전면의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절우사는 이황이 매화나무, 소나무, 국화를 심고 감상하며 성리학의 원리를 터득한 곳이다.

-도산서원 리플렛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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