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내와 함께 함양 개평마을 일두 정여창 고택에 다녀왔다.
아내의 요구로 한 달에 한 번씩 가고 싶은 곳을 정하여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가 개평마을이었다.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가자마자 점심을 먹었다.
그런대로 잘 둘러보았는데 일두 정여창 기념관에 들러 해설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중 아내가 나갔다.
잘 달래서 남계서원까지 보았는데 무슨 일인지 집에 와서는 화를 내었다.
다음 달에는 어디 갈까 하니 안 갈 것이라 한다.
뭔가 본인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본인만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가 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심히 힘들다.
앞으로 함께 하기는 힘들 것 같다.
뭔가 조합이 질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되는대로 살아야 할 것 같다.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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