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어머니 입원 7일차

청풍헌 2024. 12. 20. 11:23

어머니가 고열로 인하여 일주일 입원 치료했다. 피검사 결과가 늦게 나와 오늘까지 입원했다. 스스로 화장실을 다니다가 공동 간병인 실에 있으니, 기저귀를 차고 있어 오늘 기저귀 발진이 생겼다. 무엇이 최선인지 알 수 없다. 어머니는 요양원으로 가고 싶어 하는데 내일 의사 면담하여 퇴원할 것이다. 아프면 다시 오고 검사 결과는 보호자가 들어도 될 것이다. 어머니와 차분히 대화하니 눈물을 보였다. 내가 너무 오래 살았다. 너 아니면 내가 어떻게 지낼 것인가 하시며 눈물을 보였다. 나도 울컥해졌다. 무엇이 최선인지 알 수 없다. 오늘 나도 좀 슬프네. 저녁에는 장모님에게도 가야 한다. 장모님도 허리뼈 1번이 골절되어 입원 가료 중이다. 그래도 오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굴과 가리비 약간 보냈다. 그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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