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소식

위키백과의 오류 제36대 통제사 이준한(1648~1650)

청풍헌 2012. 8. 17. 23:37

지역에 산재한 통제사 비석에 관하여 관심이 있어 사진과 자료를 취합하기 위하여

통영 및 고성 거제에 있는 통제사 비석을 탐방하던중 장목진 객사내 정낙용 통제사 불망비를

탐방했다.정낙용 통제사는 미수동 약천 이라는 약수터의 글씨를 쓴 분으로 알려져 있다.

블친중에 정낙용 통제사가 몇대인지를 물어와 199대 통제사라고 이야기 했으나

위키백과를 검색하시고 200대라고 하여 의문을 가졌다.

위키백과에는 제200대 통제사 정낙용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통상 역대 통제사는 통영선생안 이라는 통제영의 문서에 역대 통제사의 명단이 기록되어있다.

또한 충렬사에도 역대 통제사의 명단이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즉 국가의 중요 군사기관의 기관장을 기록하는 선생안이 있다.

 

하지만 그 선생안에 1648년 3월부터 1650년 1월 까지의 통제사는 누락되어있다.

즉 35대 김응해 통제사 1646년 3월~1648년 3월

    36대 류정익 통제사 1650년 1월~1652년 8월로 기록되어 있다.

중간의 1648.03~1650.01 사이의 통제사는 누구인지 빠져있다.

 

이곳이 위키백과에는 제36대 이준한 통제사로 기록되어 있었다.

여기서 이준한 통제사에 대하여 알아본다.

 

이준한은 1621년 태어나 23세인 1644에 정시 무과 을과에 19위로 급제했다.

1652년 순천군수 칠곡부사 등등을 역임하고 1674년에 졸 했다.

여기서 위키백과의 내용이라면  1648년.3월에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불과 무과 을과에 19위로 급제한후 4년만에 조선의 삼도 수군을 총 지휘하는 통제사가 될 수 있겠는가?

 

오히려 효종실록 즉위년(1649) 7월  16일자에 통제사 변사기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통영향토사 소장님인 김일룡 소장님께서 한산 신문에 기고한 내용에 1648.3~1650.1

까지의 통제사는 변사기라고 한다.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되어있어 오히려 더 설득력이있는 내용이다.

 

중간에 빠진 통제사를 변사기 통제사라고 하면 대수가 한칸씩 늘어나 37대 류정익 등등이 되어

제200대 정낙용 통제사가 되고 208대가 아닌 제209대 홍남주 통제사가 된다.

 

하지만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이준한변사기에 대하여...

 

 

 

 

2012.8.17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