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여행 이야기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견학기

청풍헌 2013. 8. 14. 23:21

휴가기간에 김상현 기자와 미팅이 잡혔다.

진주 박물관 통영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중 해사 박물관에서 온 유물이 있었는데

삼도수군통제사 선생안이었다.그외 유물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루루!라라! 네비양의 안내로 진해 해군 사령부 정문에 갔었는데(해사 박물관은 사령부 내에 있음)  

정문 근무자에게 박물관에 왔다고 하니

오마이! 갓!

일주일전에 미리 신청을 하여 허락을 득해야 출입 할 수 있다고...

 

이런 낭패가!

김기자님 능력을 발휘 하시라.

향토사 이종애 총무님에게 긴급 sos

"살아있네 종애씨"의 능력으로 연락이 닿아 박물관에서 직원이 직접 나왔다.

 

이상훈 기획연구실장님의 안내로 박물관을 견학했다.

먼저 박물관 입구에는 어제연 장군의 수자기 복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12폭 치마폭이라는 옛말 처럼 포목을 12폭 연결하여 수자기를 만들었다.

세병관 기삽석통에 근사한 수자기가 펄럭이는 상상을 해본다.

 

이순신 장군의 여러 유물을 전시되어 있는데

임진왜란의 주력 화포로서 호준포가 있다.

호준포란 이름은 포의 모양이 마치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임진왜란 시기 주력 화포로써 연환이나 철환을 3~70개씩 쏘았다.

 

 

당포해전때 사용했던 증완구가 산양면 미남리 바다에서  발견되어 진열되어 있었다.

증완구는 비격진천뢰를 쏘는 일종의 대포이다.

비격진천뢰는 일종의 시한폭탄인데 증완구에도 이중 발사장치가 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주사선연도는 가로 50.8㎝, 세로 95㎝로, 비단에 수묵과 담채로 그린 그림이다.

제작 연대는 1601년 무렵이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의 무공을 세운 장군들에게 베푼 연회를 기념해서 그린 것이다.

상단에 전서체로 '주사선연도'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연회장면을 그렸다.

연회에 참가한 15명의 명단을 아래에 적었는데, 관직 ·성명·생년·자·본관·거주지 등을 적었다.

이 중에 신여량도 기록되어 있다.

 

 

당포전양승첩지도는 1604년 6월4일 경상도 통영의 당포 앞바다를 침범한 일본 무장 상선을 나포한 사건을 담은 기록화다.
상단에 전서체로 '당포전양승첩지도'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그 아래 해전에 참여했던 28명의 좌목이 적혀 있다.

흑색대선에는 무역을 중계한 선주 황정(黃廷)을 비롯한 중국인, 일본인, 포르투칼 상인 주앙 멘데스까지 여러 나라 사람이 타고 있었다.

이는 등록유초에 기록되어있다.

이를 근거로 산양면 당포항에  주앙멘데스라는  서양인이 최초로  도래했다는 표석을 세웠다.  

박물관을 둘러보니 개눈에 뭐만 보인다고 통영에 관한것만 눈에 들어온다.

초정 김상옥 선생의 글씨도 보인다.

 

2층은 해사관으로 사관학교의 발자취와 해군의 유래와 각종 유물이 있다.

자고로 해양을 지배 하는자 세계를 지배한다는 사실은 지금도 유효하다.

영국은 해가 지지않는 나라를 만들었으며 모든 물류와 소통은 해양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전파된다.

해양의 중요성을 간과 해서는 안될 말씀.

호국의 요람 해군사령부 본부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견학했다.

 

▲ 열두폭 수자기

 

 

▲ 비격진천뢰

▲ 천자총통을  설명 하시는 이상훈 실장님

 

 

 

▲ 대장선에있는 논란의 중심인 태극기(이는 후대에 그려넣은 것으로 사료됨)

 

▲ 이순신 장군의 수결(싸인)연습

▲주사선연지도를 설명 하시는 이상훈 실장님

▲ 신여량의 집안에서 촐토되었음

▲ 윗줄 오른쪽은 호 왼쪽은 생년 아랫줄은 출신

 

 

 

 

 

2013.8.7 진해 해사 박물관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