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제도 이야기

거제의 절경 무지개길과 여차 해안 퐁경로

청풍헌 2013. 10. 25. 21:07

11월 3일 동기모임 행사가 다가와 사전 답사차 길을 나섰다.

병열이는 연락을 하니 노자산에 답사를 갔으며 우리 일행은(석동,용재,상이,한순) 석동이 차를 타고

거제 명품길중 하나인 무지개길을 찾아 나섰다.고현에서 보리밥으로 배를 채우고 상동-동부-쌍근으로 갔다.

이 길은 분명 다른 예쁜 이름이 있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공식적인 명칭은 무지개길이다.

 

길의 초입은 한창 방파제 파도막이 옹벽 공사중이라 어수선 했다.

임도로 들어서면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가 나온다.

울창한 원시림이 하늘을 가릴만큼 키재기를 하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안내판에서 갈길을 가늠해본다.

 

▲아름다운 무지개길

▲안내판

▲무지개길 초입이다.

 

길은 차를 타고 가기도 하고 또는 걸어서 가기도 한다.

차를 타면 드라이브라고 하며 걸어 가면 트레킹이라고 한다.

자연과 호흡하고 파도소리 새소리 나무소리와 함께 할려면 반드시 걸어야 한다.

걸어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걸어야 만나는 것이 있다.

짧은 구간 이지만 걸어서 만난것이다.(고라니 한마리,뽈똥,구절초,들국화,나무냄새,새소리,파도소리 등등...)

▲야생 뽈똥

▲감국

▲쑥부쟁이겠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광!가까이 추봉도가 손에 잡힐 듯 하고 죽도,용초도,장사도가 눈앞에 있다.

은방개를 내려가면 몽돌개가 있다.과거 그곳에 배양장이 있어 내려가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걸어 갈 수 있으나 차를 타고서는 곤란 하다고 한다.

 

한순이가 어찌 그리 잘 아는지?한때 쌍나리개 은방개 함박구미 쪽박구미등등이 오르 내리던 시절이 있었다.

전망대에서 보인 곳은 추봉도의 곡룡포가 손안에 잡힐듯이 보이고 죽도와 용초도가 가까이 보였다.

장사도는 금방 갈 수 있게 너무나 가까웠다.섬은 보는 위치마다 다르다.섬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그렇게 만지는 않다.내가 보아온 섬들의 보는 방향은 너무나 달랐다.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조용하고 하늘은 가끔 흐리지만 시계는 좋다.

▲한산면 추봉도 곡룡포

▲죽도와 용초도

▲어머니가 입원하여 흑흑...

 

다시 차를 타고 천천히 이동하니 전망대 정자가 나온다.

내려가 볼려고 하는데 그냥 가잔다.ㅠㅠ

차에서 보는 광경과 내려서 보는 광경은 틀리건만 내려오지 않을려고 하는 심사는 무었인지???

조금 더 이동 하다가 내렸다.맞은편 저구와 명사 해수욕장이 잘 보인다.

이 광경은 명사 해수욕장이 얼마나 유명 했는지를 짐작 할 수 있는 위치다.

▲은모래 빛깔의 명사해수욕장

▲남부면에서만 난다는 게

▲전망대에서

 

임도를 따라 저구와 명사를 지나 근포-대포로 이동했다.대포에서 횟집을 알아 보고 거제의 유일한 비포장도로인 홍포-여차 풍경길을 드라이브 했다.

대병대도,소병대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차 전망대에서 본 여차 몽돌 해수욕장은 거제의 명소다운 풍경을 선사했다.단풍은 아직 좀 이르다.

 

 

고현으로 왔다.따르릉! 제수씨 무슨 일 입니까? 어머니가 없어졌어요. 예??? 이게 무슨 일인가?

석동이 모친이 아파서 입원을 했는데 좀 차도가 있어 동생네 집으로 퇴원을 했는데 제수씨가 병원에 간 사이 모친이 없어졌다고 온 전화였다.

밥을 먹는둥 마는둥 여러곳에 연락을 하고  막내가 경찰에 있으므로 혹시 거동 수상자가 지구대에 오면 인상착의를 보고 연락 하도록 조치하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아주버니 어머니가 집에 갔답니다.전화를 하니 받더랍니다.휴~~~~~~~

▲소병대도

▲대병대도

▲대병대도 줌

 

가조도를 갔다.

군령포 앞바다에 떠 있는 드릴쉽에서 나는 야경은 황홀하다.

바다에 떠 있는 이동용 시추장비다.

보기는 좋다만 밤은 어두워야 제맛이다.

모든게 순리대로 돌아가는 이치가 정상일 것이다.

 

▲드릴쉽 야경1

▲드릴쉽 야경2

▲드릴쉽 야경3

 

 

2013.10.25.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