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책 이야기

조선 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

청풍헌 2013. 10. 28. 21:07

조선 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   한태문(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하행로

양재-판교-용인-양지-죽산-무극-숭선-충주-안보-문경-유곡-용궁-예천-풍산-안동-일직-의성-청로-의흥-신녕-연천-모량-경주-구어-울산-용당-동래-부산

서울:창덕궁 희정당-남관왕묘-한강나루-양재역

용인:판교원과 낙생역-용인객관-오윤겸의 묘-여주 청심루와 벽사

죽산:양지-죽산-무극역-승선참

충주:김세렴을 찾아서-신립장군과 탄금대-임경업 장군과 충렬사-청녕헌과제금당

문경:무두리 마을-역촌,대안보 마을-수옥폭포-숙박촌 신혜원-새재길-용추폭포와 교귀정-새재 서낭당-관산지관

예천:견탄-유곡역도-용궁-예천객사

안동:체화정-삼구정-역골-웅부공원-진남루,망호루,영호루-김세렴의 곧은 성품과 조엄의 계색

의성:관수루-박서생-문소루-기념표석과 청덕비-조선통신사행렬-청로역-의흥

영천:환벽정-장수도찰방-마상재의 조양각-정몽주의 향기 임고서원-도잠서원

경주:모량역-김유신 장군묘-경주 문화원과 동경관-경주읍성-봉황대-상서장

울산:울산왜성-울산객사-울산읍성-병영성-치산서원-망부석과 은을암-이예와 석계서원

동래:동래읍성-동래부 동헌-송공단-충렬사-온정-정묘

부산:자성대-해신제의 영가대-초량왜관-수영사적공원과 선소 유허비-해운대-몰운대-태종대

 

상행로

 

부산-동래-양산-무흘-밀양-유천-청도-오동원-대구-송림사-인동-선산-오리원-상주-함창-문경-연풍-괴산-음성-무극-음죽-이천-경안-광주-한양

양산:양산읍성-효충사-황산역-임경대-가야진사

밀양:작원잔도-작원관-예림서원과 추원재-사명대사-영남루-신유한

청도:유천-화양-도주관-동헌-화악루,향교,석빙고

대구:시중당-경상감영 선화당-재색지계 징청각-최천종-영남제일관-송림사

상주:낙남루와 선산객사-상주객사-양진당과 도남서원-공검지

서울:문경-섭섭함이 몰려오고-동관왕묘-복명-사내의 큰 뜻

 

1763년 통신사 제술관 남옥의 (일관기)에 따르면 조선통신사의 왕복 노정은 국내와 국외를 합쳐 총 11,335리(약4,500km)의 대 장정이었다.

 

조선통신사의 구성

삼사인 정사,부사,종사관이하 제술관과 서기는 대부분 양반이 아닌 서얼과 중인 출신이고 역관.군관.의원.화원.악사 등도 대부분 중인 이하의 신분이었다.이들의 사행 참여는 신분의 제약을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답답한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이처럼 각 분야에서 조선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400~500명으로 구성된 조선통신사는 사행에 대한 긍지와 함께 이미 그 자체로 문화교류 역량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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