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책 이야기

김순철 작가 사인회 (명맥이 끊어지고 있는 생활의 장인들)

청풍헌 2013. 10. 6. 21:39

김순철 작가와의 인연은 쉬엄쉬엄 걷기의 남망산 조각공원 안내에서 알게 되었다.

이후 세포마을의 안내도 했었으며 토요걷기 에도 추운 겨울날 남망산 조각공원 안내를 맡아 주셨다.

통영이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한 여러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다른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도시로 면모 시켰다.

 

공무원의 신분으로 수필가이며 다벗번째의 책을 저술하여 출판 사인회를 하게 되었다.

통영의 신목을 읽고 그를 찾아서 탐방하는 재미는 또다른 의미를 주었다.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락을 하여 직접 사인을 한 책을 선물 받았다.

http://blog.daum.net/backsekim/582

 

무인 찻집 풍금에서 김상영 관광과장의 사회로 재미있게 진행 했었다.

재치있는 사회가 돋보였다.문인협회,츨판사,도서관 사서등 다양한 사람들이 왔다.

본인의 풍금에 대하여 아름다운 기억 하나, 원량초등학교시 합창경연대회 1등하여 경남대회 마산을 갔었는데

풍금반주에 연습을 했는데 피아노 반주 때문에 엉망이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나연 보건소 위생계장의 "추억의 혜란강"이란 시낭송이 있었다.

작가의 소개 시간.양산골에서 태어나 지금도 양산골에서 살고 있는 공무원으로 수필가로써 작가로써 열심히 살고 있다.

5권째의 책을 낸 작가로서 인사를 했다.

 

출판사에서 오신분과 책에 나오는 장인들을 직접 초대하여 참여 하였다.

장인들이 오면서  직접 만든 작품도 갖고 와 선물을 줄 예정이다.

생활의 장인들이 통제영 12공방에서 재연하는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송곳 끝내러 가 해 지운다'의 대장장이 이평갑 어른의 글에 대하여 퀴즈를 내었다.

화구의 온도는 몇도 정도인가?

성냥쟁이 이평갑 입니다.대략 1,500도 정도 예상한다.

 

성냥쟁이는 나무지고 다니며 풀매를 돌려서 고쳐주면  쌀 한가미니 몇냥.낫 한자루 고치면 성냥이라하여 성냥쟁이가 되었다.

대장장이는 변소같이 차려놓고 보리철 되면 보리받고 철따라 수금을 하는것이 대장간이다.

공작소는 두드려서 만든다 하여 공작소라 했다.

퀴즈를 맞힌 사람이 나와서 책의 한 페이지를 읽고 호미를 선물 받았다.

 

'통영의 마지막 칼갈이 강갑중' 어른은  톱을 갖고 오셨다.

톱날의 숫자는 몇개인가? 30,50,70개중 톱날은 대략 50여개이다.

강갑중(78세 )어른은 톱을 정정 하셨다.

엉뚱한 생각을 한적이 있는지 재치있게 물어본다.옆에 제일은행도 있고 금융기관도 많은데...

 

'한평생 대통발 제작에 몰두한 마지막 장인' 김동진 어른이 가져온 장어 통발이다. 

이 통발에 고기가 몇마리 들어가는지 물어보니 대략 10마리 정도 들어 간다고 한다.

통발에 대하여 한말씀! 주문제작 하다보니 인건비도 않되어 명맥이 끊어지게 되었다.

 

도서출판 경남 대표 오하룡님의 인사말씀 작가의 출간을 축하 하며 통영의 책에 대하여 우리 출판사에서 많이 출판을 하는데 

신목을 찾아서 책으로 낸것은 많지 않다.지역을 위하여 출판한 의지가 참 유익하고 귀중하다.

통영의 자랑이 되도록 널리 알려서 작가에게 힘이 되도록 하자.

 

왜 돈도 안되는 책을 줄기차게 내는 이유는 무었인가.

또한 제일 애착이 가는 꼭지는 무었인지?

 

책을 쓰게되는 동기는 돈이 되지는 않지만 신목,이중섭 등은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 그 사명감으로 쓰고 있다.

든든한 아내가 있어 손해가 날 줄 알면서도 기록을 위하여 수집을 하고 책을 썼다.

최근 아주 기쁜 소식이  있다. 이중섭의 아내라는 영화를 제작 하는데 제주에서만 촬영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촬영 감독에게 편지를 써 여러차례 왕복으로 촬영 확답을 받았다.

이중섭과 아내와의 로맨스를 촬영 하므로 통영과는 상관없다는 감독의 말에 통영을 빼고 이중섭을 이야기 할 수 없다하여

각종 자료을 보내 승락을 얻었다고 한다.통영과 이중섭이라는 책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을 하게된 기쁜 소식이 있었다.

영화가 촬영되면 자연적으로 통영이 조명 되고 관광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가장 애착이 가는 꼭지는 37꼭지 "키로 곡식 까부는 정겹던 어머니 모습" 이라는 글이다.

92세 어머님이 직접 키질하던 모습이다.

또한 오곡도의 이장 자택의 사랑채 흙벽에 있는 각종 생활용기의 사진이다.(표지사진)

 

아내에 대한 고마움으로 아내을 안아주는 시간과

문화관광 해설사님이 준비한 케익을 자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책에 사인을 해주시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사인중인 작가

▲사회를 맡은 김상영 관광 과장

▲김순철 작가

▲책속의 주인공들(좌로부터 대통발 김동진.톱쟁이 강갑중.대장장이 이평갑)

▲대장장이 이평갑 어른

▲퀴즈를 맞힌 은정씨가 책의 한 페이지를 읽고있다

▲호미를 선물 받았다.

▲톱쟁이의 선물 톱

▲퀴즈를 맞힌 시민이 나와 책을 읽고있다.

▲책과 톱을 선물받고 활짝 웃고있는 독자

▲명맥이 끊어진다는 말에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책을 읽고있는 도서관 사서

▲수제 대통발과 책을 선물받고 좋아하는 독자

▲도서출판 경남의 대표

▲오붓한 분위기의 사인회(무인 찻집 풍금에서)

▲고마운 아내에게 포옹을 ~

▲문화관광 해설사님들이 준비하신 케익절단식

▲사인중인 작가

 

글은 매우 어려운 산고를 거치며 태어난다.

내가 쓴 글에 자식 같은 애착이 갈때 그 가치가 있다.

 

2013.9.27 풍금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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