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통영의 영원한 정신적인 지주 통영충렬사 춘계향사에 참여하다

청풍헌 2015. 4. 4. 23:15

충렬사 춘계제향

통영충렬사는 통영의 정신적인 중심이다.

통영의 지리적 중심이 세병관이라면 정신적 중심은 충렬사다

통영을 동피랑, 케이블카, 장사도가 전부인양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세병관과 충렬사를 보지 않았다면 껍데기만 본 것이다

바다 바람 부는 작은 항구 통영은 충무공의 자존심이 서린 곳이다

충렬사에 등록만 해놓고 이태를 지내다 올해는 정식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사원(祠員)으로 등록했다

사원 정기총회 및 춘추향사, 탄신제, 기신제, 고유제까지 전부 참여할 생각이다.

 

조금 일찍 서둘러 나왔다

제향은 11시 시작 하는데 930분경 홍살문을 들어섰다

충렬사 입구는 오래된 동백나무가 있다

나무에서 한번, 땅에서 한번, 가슴에서 다시 피는 동백은 붉은 눈물이다

나라를 위한 굳은 마음이 동백의 색깔만큼 강렬하게 느껴지는 충렬사다.

 

강한루, 와삼문, 중문, 내삼문으로 이순신 장군의 혼백이 들어올 수 있게 중앙문이 활짝 열렸다

정당에 들어서니 이미 제수가 진설 되고 한지로 덮여있다

)충렬사 재단 사무국장이 진설된 제수와 제향 동선을 살피면서 돼지 다리가 걸려 약간 이동을 했다

대축을 독축 하실 분이 미리 위치를 알기 위하여 오셔서 이것저것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폐저궤, 향축궤를 처음 보았다

폐저궤는 영전에 비단이나 모시베를 진상하는 함이다

향축궤에는 축문이 들어 있다.

 

엄숙한 진행으로 향사가 진행 되었다

제집사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집례(集禮): 제향을 집행하는 사람 

대축(大祝): 축문을 읽는 사람 

축사(祝史): 대축을 보좌하는 사람 

재랑(齋郞): 제주()을 따르는 사람 

전사관(典祀官): 제향 전체를 준비하는 사람 

알자(謁者): 초헌관을 안내하는 사람 

찬자(贊者): 아헌관을 안내 하는 사람 

찬인(贊人): 종헌관을 안내 하는 사람 

해설(解說): 한글로 해설 하는 사람이다

홀기에 의하여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선무원종공신후손, 내외귀빈, 참가자순으로 배례했다

특히 충렬초등학교 어린들이 참가하여 미래의 세대에게 좋은 양식을 준 것 같아 의미가 깊다.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은 통영의 영원한 정신적인 지주다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통영인의 가슴에 깊이 각인되는 제향이다.

동백

땅에서 다시핀 동백

진설된 제수(生物)

폐저궤(幣紵櫃)비단폐,모시저,함궤

향축궤香祝櫃

내삼문에서 바라본 중문

제례악사

충렬초등학생이 참관차 왔다.

제집시들의 대기

초헌관이 술을 올리고

예를 올린다.

선무원종공신 후손들도 예를 올린다.

충렬초등학생들도 장군님께 큰절을...

술독

제향을 기다리며

해설사 도우미님들

2015년 음력 2월 중정일 통영충렬사에서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