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도동서원은 한휜당 김굉필을 모신 서원이다. 9시에 문을 여니 시간에 맞추어 갔다. 해설사도 관광객도 없었다. 입구의 은행나무는 김굉필의 외증손인 한강 정구가 도동서원을 옮기면서 심은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라 한다. 노거수는 가지가 옆으로 누워 받침목을 세워 놓았다. 도동서원도 전학후묘의 전형적인 서원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런 형식의 서원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세운 남계서원 때 갖춰진 형식이라고 한다.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은 입구의 좌측에 사당이 있었다. 수월루는 교류 공간으로 대문 역할을 하는 누각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이층은 사방으로 틔어있다. 중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인공적으로 돌을 다듬어서 쌓은 흔적이 보였다. 중문인 환주문의 바닥 중앙에는 연꽃 모양의 돌이 여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