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용호 장인이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셨다.한산대첩 축제가 끝나고 8월 18일까지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으나 19일(월)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23일(금) 가족이 발견했으니 8월 19~20일 정도에 돌아가셨으리라 생각된다. 국가무형유산 99호 통영 소반장 추용호 장인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으신 분이다. 나와의 인연은 5년 전 통영의 무형유산을 정리하면서 맡은 부분이 통영 충렬사와 소목, 소반, 두석이었다.통영 충렬사는 공부를 더 확대하여 심원록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박사 과정에 공부하고 있다.소반은 추 선생님과 인터뷰를 수 차례 했으며 심지어 하룻밤 함께 묵은 적도 있다.과정도 험난했지만 마지막 가는 것도 험난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이 살피는 이 없이 혼자서 쓸쓸히 가셨다. 통영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