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에서 여유와 설빈의 공연을 보았다.
젊은이들이 찾는 공간에 어떻게 공연하고 분위기는 어떠한지 궁금했다.
독서회가 끝나고 덩그러이 두 명만 있기도 뭐하여 선생님에게 같이 가자고 이끌었다.
수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리허설중이라 두 남녀 젊은이가 있었다.
페친 은미씨도 보였다.
커피를 주문하니 공연이 임박해서 내릴 수 없단다.
은미씨 옆에 앉아 커피를 나눠 마셨다.
노래는 감미로웠다.
여유는 남성이고 설빙은 여성이다.
노랫말을 들어보니 가난해도 힘들어도 기쁘게 노래하고 춤추면 즐겁다는 내용이다.
두 아티스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서울의 달동네 개미마을에 살면서 느낀 감정을 작곡, 작사하여 노래했다.
같이 부르는 노래는 감미롭고 애잔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임을 실토했다.
우~~~ 오글오글.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있기가 뭐하여 나왔다.
풍화김밥에서 요기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직업은 다양하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다.
젊음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이 작은 카페에 족히 30여명이 왔다.
입추의 여지도 없이 가득 찼다.
아티스들이 놀랬다.
노래를 듣기 위하여 이렇게 많이 와주시어 감사하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이런 시도가 참 바람직한 방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서울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뮤지션들을 접할 수 있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좋다.
2016.12.23 커피 전문점 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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