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수다에서 "여유와 설빈"의 공연

청풍헌 2016. 12. 24. 22:22

수다에서 여유와 설빈의 공연을 보았다

젊은이들이 찾는 공간에 어떻게 공연하고 분위기는 어떠한지 궁금했다

독서회가 끝나고 덩그러이 두 명만 있기도 뭐하여 선생님에게 같이 가자고 이끌었다


수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리허설중이라 두 남녀 젊은이가 있었다

페친 은미씨도 보였다

커피를 주문하니 공연이 임박해서 내릴 수 없단다

은미씨 옆에 앉아 커피를 나눠 마셨다.

 

노래는 감미로웠다

여유는 남성이고 설빙은 여성이다

노랫말을 들어보니 가난해도 힘들어도 기쁘게 노래하고 춤추면 즐겁다는 내용이다

두 아티스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서울의 달동네 개미마을에 살면서 느낀 감정을 작곡, 작사하여 노래했다

같이 부르는 노래는 감미롭고 애잔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임을 실토했다

~~~ 오글오글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있기가 뭐하여 나왔다

풍화김밥에서 요기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직업은 다양하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다

젊음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이 작은 카페에 족히 30여명이 왔다

입추의 여지도 없이 가득 찼다

아티스들이 놀랬다

노래를 듣기 위하여 이렇게 많이 와주시어 감사하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이런 시도가 참 바람직한 방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서울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뮤지션들을 접할 수 있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좋다



 2016.12.23 커피 전문점 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