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제87회 일요걷기(연화도) 숲속에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바다물은 에메랄드다

청풍헌 2017. 6. 10. 22:38

불국정토 연화도 탐방에 나섰다.

선표를 예매하고 할인을 받아 단체발권을 했다.

아침을 통영 김밥집에서 해결하면서 강 전의원과 우도 보도교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1030분 발 연화도 전용 배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단체 등산객들이 간판에 앉아 술판이 벌어졌다.

이 사람들을 연화도에 쏟아 놓으면 어찌될지 걱정이 되었다.

예전 소매물도에 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 앞사람의 궁둥이만 보고 온 기억이 있어 고민 되었다.

그래 거꾸로 돌자. 그러면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을 것이다.


연화도에 내려 간단한 인사 후 동두 마을로 향했다,

더웠다. 거꾸로 오면 오르막이 매우 힘들 것이다.

연화봉을 지나 출렁다리 전망대로 올랐다. 출렁다리와 보덕암이 잘 보이는 곳이다.

숲속에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바다물은 에메랄드다.

자연을 온몸으로 받아 들였다.


출렁다리를 지나 도시락을 먹고 마지막 용머리 전망대에서 하트바위를 보았다.

동두 마을 정자에서 오락시간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우도와의 보도교가 완공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연화도와 함께 우도를 찾을 것이다.

많은 탐방객들로 인한 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고 즐기며 지역민을 존중하고 또한 공정여행을 해야 할 것이다


2017. 5. 28 연화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