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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극장 윤이상-3)45년만의 만남

청풍헌 2017. 9. 6. 18:16

45년만의 만남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

다름슈타트는 독일 현대음악의 성지다

윤이상도 독일 유학에서 다름슈타트에 입상 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확실한 발판이었다

동양의 소리를 서양의 일곱 악기에 대입하는 작곡은 현대음악에서 완벽한 파괴가 아닌 

전통 속에 녹아있는 동양의 소리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다름슈타트에서 초연된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45년 만에 다시 연주하기 위하여 timp 앙상블이 연습하는 과정을 그렸다

다름슈타트 현대 음악제에 참가하는 서울대 음대 교수는 창작곡과 함께 연주될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의 연습에 몰두한다

동양의 음 하나하나가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인 화음을 내는 까다로운 연주는 많은 연구와 연습을 하여 독일로 날아갔다


당시의 지휘자를 만나 연습실에서 조언을 듣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 지휘자는 감격스러워했다

45년 만에 윤이상의 고향에서 음악가들이 날아와 윤이상의 곡을 연주한다는 것에 큰 기대를 했다


연주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윤이상은 없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감격스러워 했다

분명 윤이상도 기뻐했으리라

다름슈타트는 윤이상에게 현대음악의 첫 발이자 성공을 거둔 시발점이다

하나의 작품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였다

예술은 위대하다

예술은 영원하다

그 위대한 예술을 창작한 윤이상은 통영사람이다.


20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