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순신

톡톡 이순신 가덕 웅천지구 전적지 답사

청풍헌 2017. 9. 17. 23:15

문화원에서 실시하는 톡톡 이순신은 전반기에는 회사일 때문에 거의 참여를 못했다. 하반기에 처음으로 가덕, 웅천 지역의 전적지를 탐방 한다하여 따라 나섰다.

 

가덕도 천성진성은 올 초 이배사에서 신년회를 했던 곳이다. 임진왜란의 발발을 최초 보고한 봉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

천성진성은 방호의가 쌓은 진성으로 동쪽 체성이 이중으로 쌓였다. 수풀이 우거져 제대로 답사를 할 수 없다. 대략적인 체성만 확인하고 되돌아 나왔다. 원장님은 남문 터에서 와편을 가지고 조선시대 관아 터임을 알려 주었다. 서중마을이 서문에 유래 했다는 마을 표석을 보고 안골포로 이동했다.

 

안골포는 한산해전에서 이어 왜적들을 소탕한 해역이다. 안골포 왜성은 비교적 체성이 잘 남아있다. 천수대 위치에 화강석 표석에 사적 제53웅천 안골리성이라 쓰여 있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 표기한 것이다. 지금은 안골포 왜성으로 표현한다.

안골포진성은 수풀에 묻혀 흔적을 알 수 없다. 저쪽 어디라는 말만 있었다. 안골포 굴강으로 내려왔다. 굴강은 전선의 계류 및 수리하던 곳이다. 비교적 원형이 남아 있으며 잘 보존되고 있었다. 통영의 선소는 3곳이다. 통제영 선소와 중영선소, 고성선소라 했다. 과거 당포에도 굴강이 있었다는 회원들의 진언이 있었다.

 

우리는 제포진성으로 이동했다. 제포진성은 초기 경상우수영이다. 이후 경상우수영은 창원 합포를 거쳐 거제 산달포, 거제 탑포, 거제 오아포로 옮겼다. 초기 제포는 왜인들의 거주를 위하여 개항을 했다. 즉 삼포 중 한 곳이다.

왜관이 있던 곳은 저 멀리 숲이 있는 곳이라 한다. 제포성 입구가 비교적 원형대로 잘 남아있었다.

 

합포로 이동했다. 합포는 마산이 아니라 진해의 학개라 한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 돌아 돌아간 곳은 조그만 포구였다. 이 포구가 학개 즉 합포라 했다. 이곳에서 거가대교가 훤히 보이며 영등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즉 옥포에서 첫 해전을 치르고 웅천 땅 합포에서 왜적선 5척을 섬멸했다.

 

진해로 이동하여 중원 로타리의 이순신 동상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유서 깊은 동상이다. 통영의 남망산 동상보다 훨씬 우람해 보였다. 진동의 진해현청을 거쳐 동해면 내산리를 지나 안정 통영으로 귀가했다.

 

원장님의 해박한 해설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하루가 되었다.

천성진성 서쪽 체성

남문 옹성터

안골포 왜성 오르는 길

안골포 왜성

안골포 굴강

굴강에서 열강하시는 원장님

제포진성 초입

제포진성 상부

중앙 수풀이 우거진 곳이 제포왜관터

진해 이순신 동상

진동 진해현청


20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