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어머니 소식(10월)

청풍헌 2017. 10. 2. 19:33

10/2

오늘은 내원하는 날이다. 아침에 올라가니 어머니께서 토하시고 배가 몹시 아프시다며 고통스러워 했다. 보기가 안쓰럽다. 우황 청심환을 한병 먹고 안정을 취하니 진정이 되었다. 아침에 미역국과 돼지고기 볶은것을 한 모타리 먹었다 하는데 그것이 체한것 같다. 아버지 하고 다투셨는지 불만이 많았다. 중앙시장 화장품 집에 갖다 줄 봉지를 챙기시고 병원을 향했다. 접수하고 진료하고 시장으로 오니 장날이라 매우 분잡했다. 어머니깨서 기운이 하나도 없다시며 나 혼자 갖다 오라했다. 마지막 잎새같은 느낌이다.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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