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최근 근황

청풍헌 2018. 12. 1. 19:48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고현 신동훈 재활병원에 다녀왔다.

아버지는 요양원에서, 어머니는 집에서 내원 했다. 

어머니가 허리가 매우 아파 요양원에 신청을 했는데 대기자가 5명이나 있어 대기 중이다.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다. 


어느날 아버지가 울면서 전화를 하셨다 하는데 과거 함께 죽자고 했던 때가 기억나서 그랬다고 한다. 

만날 때 마다 내가 너무 오래 살았다 하신다. 

그래도 치매도 없이 건강하게 사시는것은 자식으로서의 복받은 일이다. 

언제까지 지속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이제 어머니마저 요양원으로 모시면 아침저녁으로 누구에게 인사를 하나? 

생로병사는 정해진 이치인데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마음이 복잡하다. 

순리대로 살리라. 

억지로 거스르지 않고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흘러가리라.

20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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