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d-96

청풍헌 2020. 9. 26. 22:14

D-96 
남파랑길 15코스 모니터링
통영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 가장 특화된 것은 바다다. 이 바다가 우리나라의 국운을 걸머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가 그랬으며 현재가 그러하고 미래도 바다에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길 문화 연대 회원들과 함께 남파랑 15코스 모니터링을 했다. 죽림 충무도서관이 시작점이다. 죽림 앞바다는 온갖 쓰레기가 떠밀려온다. 특히 폐 부이가 가장 문제다. 나무토막은 닳고 닳아 임시 팻말로 사용하기 좋다. 삼봉산 정상에서 보는 견내량 바다는 절경이다. 좁은 수로를 따라 한산 해전이 일어났던 곳이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해안의 굴 종패 거치대는 한 폭의 그림이다. 누가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단 말인가? 삼봉산을 거쳐 양촌으로 논싯골로 밤개의 해안도를 따라 견내량에 왔다. 신거제대교 아래에서 일정을 마치며 클린 워킹을 정리하고 애매한 구간의 임시 팻말 부착을 확인했다. 통영을 오는 이들이 좀 더 통영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도록 우리 시민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한 발 앞서 나아가는 문화시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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