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2020 보행 환경 조사

청풍헌 2020. 11. 24. 22:45

2020 보행자 모니터링을 하며

매년 진행하던 보행환경조사가 작년 한 해를 건너뛰어 2020년도에 시행하였다. 공공적 사업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는지 꼭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올해 안에는 모니터링이 진행되어야겠기에 서둘러 일정을 정하고 시내길 일요 걷기에 대신하였다. 그린 로드 대장정을 하면서 도로 과에 정보를 접하고 올해 점검한 내용이 시설개선에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년 초에 진행 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미루다 진행했다. 여러 가지일 들을 하고 있지만, 공익적인 이 사업에 비중을 두는 것은 우리 단체가 먹고 노는 친목 단체가 아니라 설립 목적에 맞게 사회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한 그것을 실시함으로 보람도 있으며 대내외 적으로 자랑도 될 것이다. 누가 이 단체를 이끌더라도 이러한 사업은 지속해서 영속되어야 한다. 그 초석을 닦고 싶은 것이다.

 

중앙로는 2개 팀으로 나누어 양방향으로 진행했다. 보도블록을 다시 시공하면서 많은 부분이 정비 되었으나 아직 구조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많았다. 횡단보도 연결하는 부분은 일부 시행되었으나 아직 많은 부분이 미비했으며 도로에 방치된 물건도 또한 많았다. 토성고개 광고 현수막 거치대 뒤편 절개지 공사는 완료하였으나 뭔가 엉성하며 주전골 일주도로의 보도 연결 횡단보도는 아직 설치가 안 되었다. 충무교 보도와 차도 간 안전펜스가 없다. 이는 몰라서 지적은 안 한 건지 다리의 특성상 안 한 것인지 몰라도 뭔가 이상하다. 여러 사람이 걸어서 미륵도를 오가는 데 왜 안전 난간이 없을까?

 

해안로는 수대 구 정문 앞에서 실시했다. 남파랑 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여러 외부 사람들이 통영을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잘 정비해야 할 것이다.. 이 구간은 각종 활어차의 빈번한 출입으로 배수로 뚜껑이 바닷물에 부식되어 매우 위험했다. 또한 바닷물이 도로를 넘어 보행에 불편하며 각종 화물차로 통행이 어려웠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시청 근처의 보도와 차도 사이의 턱이 높아 유모차 보행은 엄두도 못 낼 만큼 열악했다. 시청의 직원들 대부분 차를 타고 출퇴근하여 그런가 보다. 현장에서 직접 걸으며 확인을 해야 할 것이다.

 

보행자 모니터링은 걷기 좋은 통영을 만들기 위한 도로정비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이 발걸음이 통영의 시민을 위하고 노약자를 위하고 관광객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그만큼 자부심이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의 동참과 참여로 함께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좋은 단체가 되었으면 한다. 그 노력은 다 함께 해야 비로소 이루어질 것이다. 보행환경조사에서 그린 로드 대장정이 탄생했으며 그린 로드 대장정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보행환경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더 진화할지는 여러 회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참여에 달려있다. 진화하는 시민단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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