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안나 선생의 죽음
황안나 선생은 전국 해안선 일주를 하고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책을 집필하시고 많은 강연을 다니셨다.
걷기 열풍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신 분이다.
나와는 남해안 일주를 하며 원문고개에서 만나 고성까지 함께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 분이다.
이후 지리산에서, 부산 atn에서 등등 여러 차례 만나기도 하였다.
어느 날 풍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과 재활을 한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렸다.
그런데 부고장이 왔다.
걷기 1세대의 죽음이었다.
서명숙의 죽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어 제주올레를 창시한 우리나라 걷기의 대모다.
사유사제 프로그램으로 통영을 찾은 서명숙은 통영에도 통영올레를 허락하고 길을 내도록 했다.
해녀 관련 집필차 수륙터에서 우연히 만나 사진 찍었다.
이후 atn, wtn행사에서 수차례 만나 인사하고 아는 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올해 부고장을 받았다.
고기홍의 죽음
부산갈맷길 축제 때 처음 만나 몇 차례 통영으로 오기도 하였다.
낚시를 좋아하여 매물도를 제집 드나들듯 했다고 하였다.
발도행 부산방의 첫걸음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
직장에서의 애로를 서로 교감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던 분이다.
최근 해파랑길 코스를 조언받았으며, 갈맷길도 조언을 받았다.
함께 걷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부고가 왔다.
사람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걷기 1세대들이 저물고 있다.
나도 그 그룹에 들겠지?
생각날 때 전화하고 안부를 묻자.
인생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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