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섬 이야기

우도1 통영인 뉴스 후원의 날

청풍헌 2012. 11. 28. 21:25

통영사람 통영속으로 라는 켓치 프레이즈로 2011년 7월1일 창간한

통영인뉴스의 독자 후원의 날 행사를 통영 욕지면 연화리 우도에서 했다.

 

"통.섬" 이라는 명제로

통하는 사람들과의 섬여행 혹은 통영 섬 탐방을 목표로 섬을 방문 기록하고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갈 방안을 찾는 통.섬중

가장애착이 간다는 우도를 택하여 후원의 날 행사에 초대되어

무척이나 가고 싶었던 우도에 발을 디뎠다.

욕지 원량초등학교 우도분교(폐교터)

출발은 중화항에서~

쯔쯔가무시로 어제까지 입원해 있다가 절호의 기회를 놓칠수 없어 나왔다.

대절선에오르는 독자들...

미리 신청을 받아 해경 신고,보험등등을 처리하고 승선하고 있다.

10시,11시 2회차로 70여명을 운송했다.

맑은 중화항의 해초들

1항차 승선이 완료되고 우리는 우도로 간다~~~~~~~~~~~

대절선은 전속으로 중화항을 빠져 나온다.

약 25분 걸린다고 한다.

한려해상의 비경을 연신 카메라에 담고계신 김일룡 소장님.

은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우도 북서사면 원경

 

마을이 있는 섬의 남쪽사면이다.

방파제를 돌아 들어갔다.

처음보는 우도의 선착장.

대절선에서 내리고

또 내리고...

우도 구멍섬이 보이는 북서쪽의 몽돌 해수욕장에 왔다.

후원의 날 행사는 먼저 해안 청소를 하고 신명놀이패의 지신밟기 농악놀이

경품추첨을 하고 그 유명한 우도 해물밥상을 먹고 자유시간후 14시,15시 배로 귀가한다.

이렇게맑은 바다를 본적이 있는가?

누구나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본다.

후원회장배 물 수재비 뜨기 대회를 열었다. 

 

 

해안변에 떠밀려온 여러 국적의 쓰레기들

 

스치로폼과 각종 스레기를 자루에 담아 모으고 있다.

이것도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이다.

구멍섬을 배경으로 1차 청소 완료!

2차로 도착한 팀과 합류하여 신명놀이패의 한판 농악이 이루어졌다.

동네우물가에서 지신을 밟고있다.

동네 생기고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왁자지끌 하기는 근래 처음이라고 한다.

후원 독자 75명+주민 20여명 등 약 100여명이 농악을 따라 움직인다.

마을의 수호신인 천연기념물 344호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아래서 목신에게 고한다.

오늘 행사 무사하게 잘 하고 아무 탈없이 모두 무사귀가 하도록...

400년을 훌적 넘긴 후박나무에서 놀고있는 여섯 일곱살의 어린이들.

묘한 대조를 이룬다.400년과 6년...

 

신명놀이패!

공식 행사를 하기위한 준비중.

신명놀이패가 한바탕신나게 농악을 합니다.

어깨춤이 절로 덩실덩실 합니다.

오늘 참여한 제일 어른인 통영향토연구소  김일룡 소장님이 축사를 합니다.

섬을 탐방하고 그 역사를 기록하는 통영인 뉴스가 번창하도록 기원한다고 덕담 합니다.

저가 보기는 소장님과 김상현대표가 코드가 잘 맞습니다.

한점순 시의회 의원님도 축사를 합니다.

김상현대표가 인사말을 합니다.

정숙희 후원회장님이 용감한 형제들의 자전거 전국일주 라는 자전거 여행기를

1년반 동안 연재한 전우석 명예기자에게 감사패를 전달 합니다.

지금은 어였한 직장인이 되었군요.(대우조선해양 설계팀)

드디어 경품 추첨을 합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오리지날 수제품에서 부터 수면 양말,오미사 꿀빵 까지

통큰 후원회장님의 통큰 기부로 100만원 하는 누비 가방에서 부터 이상히 샘의 작품사진 까지...

70여명이 골고루 상품을 탔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우도 해물밥상 입니다.

우도 바다가 통채로 밥상위로 올라왔어요.

 

청정 우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각종 해초와 따개비 보말 군소

톳나물 오이소박,해초 부침개,우럭찜,호박지짐,가오리 무침등등...

인간극장 '내사랑 우도'편의 주인공 김강춘, 강남연 부부의 정성어린 밥상을  받고보니

용궁의 진수성찬이로다. 

그 맛은 현지에서 먹어봐야 한다.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바다의 맛이다.

 

우연한 기회에 통영인뉴스와 인연이 되어 미진한 글을 올릴 수 있게되었고

김상현 기자의 매력에 흠뻑 빠져 통영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이 너무나 즐겁다.

 

2012.11.25.우도에서 백세청풍 김용재